여름은 작렬하고 하드코어는 끝나지 않는다?

내가 휴가를 나가든 복귀를 하든 이놈의 동네가 하드코어하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 복귀와 동시에 야간에 투입되는 훈련. 얼쑤, 록타~? 뭐, 이렇게 예상치 못한 훈련에 작업에 그야말로 하드코어함을 듬뿍 체험하고 돌아왔다. 허허, 이건 뭐. 뭐같이 퍼붓는 비속에서 새로이 교통로를 개척하고 배수로를 파고 장비를 건조상태로 유지(사람도 다 젖어가는 와중에?!)해야 하는 건 아무리 주특기 MAX찍은 병장들만 투입한다고 되는게 아닌데 말이다. 마법사가 필요하다, 적어도 해리포터 레벨은 넘는 마법사가. 아니면 노화순청에 이른 무공고수가 있던지. 여튼, 정말 601 산악경보병은 답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휴가 후기도 땡. 남은 건 와우 렙업밖에 없다. 시간당 4만씩 경험치 쓸어모으는데 이게 사람잡는 '노동'이라... (블덕징벌레였음 이뭐 후샏) 진짜 와우로만 때운 휴가 되겠습니다. 냅와우.



...이래저래 다 좋으니 일단 8월은 어떻게든 보내버려야 희망이 보일 것같기도 한데, 그건 아직도 멀고 멀고 멀고 멀었다. 얼쑤, 록타.




PS. 이놈의 601 레인저. 오죽이나 했으면 옆에 옆동네인 401 수색에서 우리쪽에 지원나올 때 마다 한마디씩 하고 다닐까. 그들이 보기에 우리는 그야말로 없는 장비에 안되는 짓하느라고 맨땅에 헤딩하는 무식마초집단으로 보인다는데, 뭔가 사회적 상식에서 제대로 어긋난 것 같아서 서글퍼지기까지 한다.(반대로 불러야 되는거 아니야?!) 그래, 이 얘기는 곁다리긴 한데,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401-2에서 지원나왔을때 안칠현 이병의 모습이 보이지 않더라. 물어보니 국군의 날 지원으로 파견나갔다던가. ...그래, 이 쯤이면 그도 '속았다!'고 느낄 때라 생각했다. 당연한거 아닌가, 그래뵈도 3070인데. 그는 다른 군필자들에게 이 동네에 대한 전설등은 못듣고 입대한 것이 틀림없다. 안타까운 노릇이지. 후우. ...나도 속았는 걸, 뭐.

by 미상 | 2008/08/03 19:46 | §미상일기§ | 트랙백 | 덧글(1)

오른손 만으로 150타?

한손만으로 타닥타닥...? 막장 일직선일까, 이거.

빠개진 손등은 금간 게 다 낫지 않았다고 해서 깁스 플레이 중인데, 영 불편해서 죽겠다. 더운데 깁스라니, 사람 잡는 구만...

손가락이 좀 돌아가서 그렇지(아, 이거 어떤 면에선 장애인가?) 지금 당장 아프지는 않다. 다음 주에 휴가 나갈 땐 다 깨고 나가야 할텐데... 다다음주에 복귀한후에나 교정 수술을 해도 할 듯 싶다. 부모님은 아직 모르고 계실뿐더러, 두 분 앞에서 티 내고 싶지 않으니까, 다. ...뭐, 군병원은 공짜기도 하고 말이지.

밖에는 비가 무작스럽게 퍼붓고 있다. 그런데 뭐랄까, 감상적이 되기보단 당장 오늘밤에 비상이 걸리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 뿐이니 이건 뭐... 변하긴 너무 변했다. 씁쓸한 자각, 이구만?

우우, 답답해서 더는 못두드리겠다... 이만 총총.

by 미상 | 2008/07/19 19:54 | §미상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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